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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영화 리뷰

[영화] 최종병기 활 - 바람을 극복한 신궁의 활액션!

by GomSike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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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종병기 활

영화 최종병기 활의 메인 포스터

안녕하세요. 블로그 주인장 곰의 일상입니다. 오늘도 제가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최종병기 활입니다. 이 영화는 2011년에 개봉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된 영화네요. 122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박해일 배우의 액션이 상당히 감명 깊게 남은 영화입니다.

시놉시스

 

1636년, 병자호란

위대한 신궁의 전설이 깨어난다!

 

50만 포로가 끌려간 병자호란,

치열했던 전쟁의 한 복판에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위대한 신궁이 있었다.

역적의 자손이자 조선 최고의 신궁 남이. 유일한 피붙이인 누이 자인의 행복만을 바라며 살아간다. 어렵사리 맞이한 자인의 혼인날, 가장 행복한 순간에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의 습격으로 자인과 신랑 서군이 포로로 잡혀가고 만다. 남이는 아버지가 남겨준 활에 의지해 청군의 심장부로 거침없이 전진한다.

귀신과도 같은 솜씨로 청나라 정예부대(니루)를 하나둘씩 처치하는 남이, 한 발 한 발 청군의 본거지로 접근해 간다. 남이의 신묘한 활솜씨를 알아챈 청의 명장 쥬신타는 왕자 도르곤과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날아오는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곡사를 사용하는 남이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의 활 전쟁을 시작한다.

 

적의 심장을 뚫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

운명을 건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이 시작된다!

 

등장인물

영화 최종병기 활의 등장인물

  • 남이 (박해일 扮, 아역 : 이다윗 扮) : 인조반정과 함께 역적으로 전락한 사대부 가문 출신. 활 쏘는 것 하나만은 정말 타고난 명궁.
  • 쥬신타 (류승룡 扮) : 니루의 수장이자 황자 도르곤의 삼촌. 청의 명궁 육량시란 이름의 화살을 사용한다.
  • 자인 (문채원 扮, 아역 : 전민서 扮) : 역적으로 몰린 부모를 잃고 오빠 남이와 같이 살아남은 여인.
  • 서군 (김무열 扮) : 김무선의 아들로 자인과 결혼을 앞둔 사내. 아버지를 닮아 무예가 뛰어나다.
  • 김무선 (이경영 扮) : 남이 남매의 친부와 친구사이였던 인물로 서군의 아버지.
  • 도르곤 (박기웅 扮) : 니루의 사령관 쥬신타의 조카이자 청나라 황제의 아들 중 한 명.

줄거리

사대부 가문의 출신인 아버지는 인조반정 시기에 역모의 누명을 쓰고 역적으로 몰려 어린 남이와 남이의 여동생 자인을 도주시킨 후 끝까지 항전하다 사망합니다.

남이 남매의 친부와는 친구 사이이며, 서군의 아버지인 김무선은 남이의 아버지가 처형당한 뒤, 남이 남매를 소중히 돌봐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의 최후까지 지켜본 남이는 역적의 자식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한탄하며, 활을 쏘며 사냥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술을 마시고 주정을 부리며 살아갑니다.

그의 소망은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유언에 따라 여동생 자인이의 행복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동생 자인이 김무선의 아들 서군과 혼인을 하겠다고 말하자, 남이는 역적의 자식이기 때문에 결코 행복하게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자인에게 상처를 줍니다.

자인의 혼례식 날

자인의 혼례식 날, 남이는 하나뿐인 혈육인 여동생이 남의 집 사람이 된다는 서운함 때문인지 혼례식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남이는 평소대로 활쏘기 연습을 하는 도중에,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 온 걸 목격하게 됩니다.

이미 마을까지 침범한 청나라 군대는 남이의 친아버지와 다름없는 김무선을 살해합니다. 이후, 그들은 서군과 자인을 포로로 잡아갑니다.

자인을 구하러 가는 남이

남이는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혼자 청나라 부대를 추적합니다. 결국 황자 도르곤의 막사까지 침투한 남이는 자인과 서군을 구출하고 황자를 불태워 죽입니다.

분노한 쥬시타 장군의 지휘하에 남이는 니루 부대들의 추격을 받습니다.

남이를 추격하는 쥬신타와 그의 부하들

남이는 자신을 뒤쫒는 쥬신타의 부대들을 보며 자신에게 유리한 산으로 도주합니다.

자신의 홈그라운드로 온 남이는 추격조를 활로 저격합니다. 이를 본 쥬신타는 육량시를 사용하여 남이를 압박합니다.

 절벽에서 절벽으로 위험한길을 뛰어넘어가며 항전한 남이는 매섭게 뒤쫓는 쥬신타에 의해 궁지에 몰립니다.

남이는 숫적 열세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일부러 호랑이 소굴로 들어갑니다. 호랑이로 인해 쥬신타의 부하 절반이 사망하지만 쥬신타는 호랑이마저 잡아버립니다.

애기살을 사용하여 저격하는 남이

남이는 얼마 안남은 쥬신타의 부하를 상대하기 위해 즉석에서 파괴력과 사정거리를 늘려줄 애기살을 만들어 남아있는 쥬신타의 부하들을 모조리 제거해 버립니다.

그러나, 잦은 전투 사이에 부상을 입고 쫓기던 남이를 구하러 오던 자인이 쥬신타의 인질이 되어 버립니다.

인질로 잡힌 자인을 바라보며 남이는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마무리

학창 시절에 최종병기 활을 보고 난 저는 큰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활이라는 무기는 여태껏 나온 사극 영화, 드라마 혹은 다른 매체에서도 모두 주로 사용되는 무기가 아닌 부수적인 무기였습니다. 상황의 극적인 연출을 위하거나, 주인공을 돋보이게 만드는 조연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모든 액션을 활로 진행하며 다양한 활과 화살이 등장합니다. 특히 작 중에 등장한 애기살을 현실에 존재하는 저격총 마냥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비록,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지금은 이 영화가 다른 작품을 모방하고, 역사적인 고증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도 활을 주제로 한 영화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영화 최종 병기 활은 깊은 내용은 없지만, 호쾌한 액션과 활이라는 흔하지만 독특한 무기를 심도있게 다루는 킬링 타임용 영화입니다. 한 번쯤은 관람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영화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멋진 영화와 발전한 글솜씨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 by 곰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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