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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영화 리뷰

영화 모가디슈 소개, 촬영지, 줄거리, 평점

by GomSike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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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의 포스터

영화 모가디슈의 소개

영화 '모가디슈'는 2021년 7월 28일 개봉한 영화입니다. 베를린, 베테랑, 부당거래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연출 작품입니다. 출연하는 배우는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있습니다. 영화의 장르는 전쟁 액션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는 2006년 발간된, 강신성 대사의 소설 '탈출'을 영화 화 한 작품으로, 15일 간 탈출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대사, 한신성 대사(김윤석) 가족들과, 북한 대사 림용수(허준호) 가족들이 함께 목숨을 걸고, 소말리아 수도인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외교 공관 철수를 주제로 촬영한 한국 최초의 영화입니다. 남측과 북측의 대사관의 갈등과 타협을 통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재구성했습니다.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영화 모가디슈의 촬영지인 모가디슈란?

모가디슈는 인도양에 위치한 항구도시입니다. 이곳은 10 세기에 아랍인이 건설한 도시로 정치, 상공업의 중심지입니다. 도시의 거리는 이슬람교 스타일의 모습을 보이고, 부분적으로는 이탈리아에 의해 서구화되어 있습니다. 모가디슈의 뜻은 아랍어로 '샤의 소재지'를 뜻하는 '마 카드 샤'라는 말에서 기인했습니다. 소말리아의 수도이면서, 동아프리카 가장 큰 도시이며, 인도양 연안에 있습니다. 근세 이후에는 오만과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1905년 이탈리아의 식민지가 되었던 까닭에 이탈리아 양식의 건축물도 보입니다. 영화는 그 당시의 모가디슈 모습과 비슷한, 모로코의 에사우이라는 도시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에사우이라는 모로코 서부에 있으며,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도시에 있는 올드타운에 세워진, 메디나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관광지로도 유명합니다.

영화 모가디슈의 줄거리

소말리아의 한국 대사 한신성과 강대진은 소말리아의 대통령과 면담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소말리아의 대통령은 그들과 면담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북한 대사 림용수의 방해공작으로 그들의 면담은 실패합니다. 분개한 강대진은 자신이 알고 있는 외신 기자에게 북한에 관한 거짓 정보를 말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림용수의 방해로 일은 실패합니다. 한편, 독재에 분노한 시위대는 대규모 시위를 시작합니다. 도시에는 총성과 최루탄이 날아다니며 혼돈의 도가니가 됩니다. 강대진은 한국 대사관을 대표하여 소말리아 정부에게 경비원을 요청합니다. 북한 대사관은 시위대의 습격으로 무너집니다. 림용수와 그의 일행들은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대한민국 대사관에 갇힌 두 나라의 사람들은 음식 앞에서 문화적, 민족적 동질감을 느낍니다. 언제까지나 대사사관에 머물러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탈출 계획을 구상합니다. 북한 대사는 이집트 대사관으로 출발합니다. 남한 대사는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출발합니다. 이후, 영화는 그들의 탈출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남한과 북한은 서로 사상이 다르고 선입견으로 인해 적대시하지만, 위기 속에서 한 마음이 됩니다. 다음의 내용은 영화의 중대한 스포일러가 담겨있기 때문에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영화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직접 관람하는 건 어떨까요?

영화 모가디슈의 평점

영화 모가디슈는 촬영 당시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안전을 이유로 소말리아에 입국을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화 제작진은 소말리아 대신에 소말리아와 비슷한 에사우이라를 촬영지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100% 해외 촬영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류승완 감독의 뚝심이 빛난 대목이 보입니다. 이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하이라이트인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가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게 기억납니다. 또한, 이 영화는 슬픈 배경 음악을 깔고, 억지로 눈물을 짜내는 연출을 배제하고 장면에 담긴 슬픔과 긴장감을 짧고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영화 모가디슈에는 남한과 북한 양쪽이 서로를 견제하거나 감시하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모가디슈에 비상 상황이 발생한 후, 한민족으로 서로 를 돕는 과정에서 억지 요소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주요 등장인물 중 1명이 사망하는 파격적인 장면과, 탈출 과정에서 정을 쌓은 인물들이 서로의 안위를 위해 애써 눈을 피할 수밖에 없는 장면은 놀라웠습니다. 각자의 조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장면까지도 눈물을 글썽이게 만드는 슬픈 배경 음악 대신 배우들의 표정 연기를 통해 세련되게 연출 했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오히려 너무나 담담한 마무리 되어 아쉬운 부분입니다. 영화 모가디슈의 최종 관객수는 361만 명으로 막을 내렸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천만 관객을 넘을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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